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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랩FOOD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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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Korean plum '탐낼 만큼 아름다운 꽃과 열매를 맺는 나무의 열매'라는 뜻의 '매실' 이른 봄에 고고한 향기를 내뿜으며 꽃을 피우는 것에 매화가 있다. 이 매화나무의 과실이 매실이며 5~6월에 익는다. 5월 초순에 채취한 것보다 6월 초에서 중순 사이에 채취한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초기의, 어린 매실은 비소(독성)가 많이 들어있어 조심해야 한다. 매실을 신발로 밟았을 때, 매실 씨앗이 깨지면 덜 성숙한 매실이고, 깨지지 않으면 잘 익은 매실이라 짐작할 수 있다. 색상은 푸른빛에서 초록빛으로 변할 때 구매하면 좋다.(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다). 과실은 맛이 시며 식용하거나 약용으로 이용된다. 매실의 재배지 여느 과일처럼 일교차가 높은 지역에서 자란 매실이 향이 진하고 과육도 단단하다. 매실이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
메밀(모밀) Buckwheat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븟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 메밀꽃 필 무렵 산비탈에 핀 메밀꽃이 하얗게 무리지어있는 모습을 빗대어 하얀 거품을 내며 부서지는 파도를 '메밀꽃이 인다'라고 한다. 평양냉면이나 막국수, 소바와 메밀묵의 주재료로 쓰이는 , 또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적합한 메밀에 대해서 알아보자. 메밀은 기온이 차고 높은 지대에서 수확한 것이 더 맛이 좋고, 병충해 피해도 적으며 생장이 빨라 (파종에서 수확까지 60일) 산간지방에서 많이 재배한다. 하여 메밀은 그 어원도 '산 뫼'를 써서 '산에서 나는 밀'을 칭한다. 간혹 사람들이 '모밀'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함경도 지역의 사투리이다. 한국의 주요 생산지는 강원도 평창, 최대 생산지는..
벌꿀 Honey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이라는 말이 구약성서에 나올 정도로 꿀이 사람에게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왔다는 걸 알 수 있다. 한방에서는 강장작용, 체력을 왕성하게 하며,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정력을 강화하고, 얼굴에 윤기가 돌며, 오래 복용하면 백발이 검어지고 젊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그 외로도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병에 잘 든다는 등 만능 약으로 취급하고 있다. 중국에서 또한 먼 옛날부터 강장식품으로 이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꿀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옛 로마에 한 시인은 「외박을 하고 온 다음날 아내에게 눈치채이지 않게 하려면 양파, 달걀, 꿀, 잣 등을 먹으면 좋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예로 미국의 대표 장수촌인 버몬트 지방에서는 특별한 건강음료로 꿀 음료가 ..